UFC 선수 리뷰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UFC 인기스타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는 

너무나 유명하기 때문에 격투 스타일 보다는

그의 배경에 대해서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려 합니다.



이름 :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출생 : 러시아 다게스탄 공화국

나이 : 1988년 09월 20일 (한국나이 32세)

신체 : 177cm 70kg (평균체중 88kg)

체급 : UFC 라이트급 (현 챔피언)

전적 : 27전 27승

격투스타일 : 컴뱃 삼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컴뱃 삼보를 베이스로 경기를 운영해 나가는

웰라운드 파이터 인데요.

컴뱃 삼보?? 웰라운드 파이터??

저와 같은 격.알.못은 처음 들어보는 단어인데요.


컴뱃 삼보란??


컴뱃 삼보란, 유도, 레슬링, 몽골씨름, 복싱, 무에타이의 

장점들만 모아서 조합시킨 무술이라고 해요.

조르기, 꺽기, 메치기, 던지기, 관절기, 타격등을

사용하는 종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웰라운드 파이터란 이것 저것 두루두루

잘 하는 파이터라는 말인데, 타격과 그라운드가

모두 우수한 파이터라는 말 입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예멜리야넨코 효도르가 되겠네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실제로 가장 존경하는 

MMA 선수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현재 MMA전적 27승으로

UFC라이트급 챔피언으로 등극해 있는데요.

그는 현재 3가지의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MMA역사상 가장 긴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고, 러시아인 최초로 UFC타이틀을 흭득한

동시에 최초의 무슬림이기도 하죠.


토니 퍼거슨의 부상으로 대체된

알 아이아퀸타를 잡으며 2%아쉬운

흥행성의 챔피언 밸트를 차지 했지만, 

코너 맥그리거를 압도하며 한결같이 

무적포스를 뽐내고 있는 하빕인데요.

챔피언이 되어 1차방어까지 성공한 

지금 현재, 그 의 격투 인생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빕의 출생지인

다게스탄 공화국이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러시아 연방 남부, 카스피해 서쪽 연안

카프카스지방 동부에 약 300만명의 인구가 살고있는 

다케스탄 공화국(Dagestan)아바르(Avar)인 입니다.

14가지 이상의 부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

그중에 아바르인이 가장 많다고 해요.





러시아 카프카스 지역은 러시아 소수민족이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 부족문화의 집산지로 불릴 만큼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요.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중간에 위치한 곳에는

약 7개의 자치공화국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인 다게스탄은 아름다운 산악 경치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유명합니다.


역사적으로 러시아를 비롯한, 강대국에게 많은

침략을 받아왔던 다게스탄은 높은 산속에 삶의 터전을

자리잡아 왔으며, 산악의 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비잔티움과 그루지아의 영향으로

일찍부터 기독교가 자리잡고 있었지만,

7세기 아랍의 지배와 

14세기 우즈베키스탄 티무르 제국의

침략으로 인해 이슬람화 되어버렸습니다.


*현재까지 기독교에서는 다게스탄을

되찾기 위해 많은 선교사를 파견보내는등

끈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내에서 가장 이슬람이 강한

다게스탄은 본인들이 무슬림인 것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한다고 하는데요.


1991년 구소련이 해체되면서

러시아 연방의 자치공화국이 된 다게스탄에게

이슬람이란, 러시아에 대항하는 유일한 

'정체성'이었다고 합니다.


2018년 부정부패로 인해

원래 있던 정부가 완전히 붕괴되었고,

현재는 러시아 중앙정부에서 직접

다게스탄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게스탄에서 자란 

하빕도 독실한 무슬림인데요.

그는 술, 담배를 하지 않으며, 정기적으로

메카를 순례하고, 코란의 모든 계명을 엄격히

지키면서 라마단 기간중 싸움도 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중에서도 "신"을 언급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있습니다.



이슬람과 무슬림의 차이??


이 두가지의 차이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이슬람이란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종교 자체이고요

이슬람을 믿는 사람을

무슬림이라고 합니다.



다게스탄의 체육시설

다게스탄은 문명과 
동떨어진 곳 같아요.
컴퓨터나 게임을 하고 놀 나이의
어린이들부터 청년들 까지  
열심히 운동을하며 체력단련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마치 영화 스파르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실제, 다게스탄을 지나다다 보면
매순간 만두귀를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이는 그만큼 레슬러 들이 많다는 뜻인데요.

신기하게도 이런 시골동네에
체육관 시설만큼은 완벽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다게스탄이 다른건 몰라도

체육관 시설이 이렇게 일류 급이 된 것은

하빕의 아버지인 '압둘마납 누르마고메도프'의 

열정과 노력 때문인데요.


그는 젊었을적 집에있던 황소 4마리를 팔아

체육관을 리모델링 한 후 운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운동을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 아무것도 없는 시골 동네에서

UFC에 진출한 선수가 4명이 나왔고,

컴뱃 삼보에서는 20명이 넘는 세계챔피언과

지도자를 배출해낼 정도로 많은 공을 세웠는데요.

다게스탄의 영웅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하빕, 곰과 레슬링??


UFC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면

위에 장면을 많이 보셨을 거에요.


워낙 유명한 장면이죠, 

어릴적 곰과 레슬링을 하고 있는 하빕의 모습인데요.

몇 몇 사람들은 하빕이 어릴적 부터, 

곰을 트레이닝 상대로 레슬링을 

갈고 닦았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제가 그랬거든요;;)


사실은 하빕의 이웃집에서 

키우던 새끼곰이 있었는데,  

서로 장난치고 놀다가 갑자기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레슬링을 하기 

시작했다고해요. 그 모습이 재미있어

촬영을 한거고요. 동영상을 보면

서로 잡아먹을듯 레슬링을 하죠.

(트레이닝 상대가 곰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다게스탄 선수들의 훈련


하빕은 어릴적부터

15명의 형제, 동지들과

함께 동고동락 하며

훈련을 했는데요.

새벽에 일어나서 다함께 

야생에서 뛰어다니며 체력단련을

했습니다. 다게스탄 곳 곳에는

철봉 과 트레이닝을 할 수있는 시설들이

많이 었는데요. 기초체력과 근력등에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가 다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곳 다게스탄의 환경과 그들의 삶의 모든 초점이 

운동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정말 스파르타인 같네요*



컴뱃 삼보, 유도등 모두 아버지에게

배운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사실 그의 아버지는 하빕이 유도를 제대로 배워

"국가대표 유도 선수"로 자라길 바랬다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하빕은 MMA 선수가 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제약 없이, 주먹, 발차기, 엘보 

조르기등 사용해서 자유롭게 싸우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살벌한 친구네요...)

MMA라는 종목이 생소했던 다게스탄이어서

그 의 아버지는 긴가민가 고민이 많았다고 해요.


MMA전적보다 스트리트 파이트 전적이

훨씬 좋다고 하빕의 친구가

장난스레 이야기 했는데요.

실제, 굉장히 다혈질에 폭력적이라고 합니다.

인성 논란도 많긴한데, 이러한 부분도 아버지가 

굉장히 컨트롤을 많이 했고 혼을 내면서 교육시켜

그나마 지금 이정도라고 하네요...



잦은 부상??

보통 사람은 가끔씩 릴렉스를 해줘야 하지만

하빕은 8년동안 쉬지않고 기계처럼 엄격하고 힘든

생활을 하루도 빠짐없이 소화했다고 합니다.


평균체중이 88kg인 하빕은 라이트급 체중인

70.4kg 까지 빼는 걸 반복하다보니 몸에 무리도 

많이 왔고, 3번의 큰 부상이 연속해서 겹쳐,

2년이라는 시간동안 재활만 해야했는데요.

세계 최정상의 레벨에서 2년이라는 시간은

굉장히 큰 시간이 아닐수가 없죠.


그로인해 하빕은 

우울증 증상이 올 뻔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을 만나려고 하지 않았고,

의사소통도 하려하지 않았았으며

자포자기 상태로 방에만 누워 있었다고 하는데요.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친구들과 아버지의 끝없는 설득과

노력으로 그 시기를 이겨내고 

2년의 공백을 깨고 복귀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데럴 호처, 마이클 존슨, 에드손 바르보자

알 아이아퀸타, 코너 맥그리거

한 경기도 빠짐 없이 압승을 거두며

계속해서 MMA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양털 모자 파파카(papakha)


하빕이 쓰고 나오는 모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모자는 파파카(papahka)라고 해서

동유럽과 서아시아 캅카스 지방의 양털 모자입니다.

과거, 전투가 일어나면 다게스탄 전사들이

파파카를 착용하고 전투에 참여 했다고 하는데요.


한 인터뷰에서 하빕은

"파파카는 내 뿌리가 어딘지를 나타낸다"

라고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비록, 러시아국적으로 경기에 참여하지만

본인의 뿌리인 다게스탄의 긍지를 나타내기 위해

파파카를 착용하고 나온다고 보시면 될 것같아요.



지금까지 UFC인기스타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

관한 포스팅을 했는데요.

한 경기 한 경기 이길때마다 

MMA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상황이기에

매번 기대가 됩니다.

나이도 아직 젊기에, 몸 관리만 잘 해준다면

30승, 40승, 50승까지도 충분히 바라볼 수있다고

생각이 되기에 꾸준하게 잘 해주길 기대하고 응원하며

포스팅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 분야가 아니고, 제가 좋아서 작성한 포스팅이기에

잘못 된 정보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잘 못된 점 지적 해주시면

잘 받아 들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공감 한 번씩만 눌러 주시면

큰 힘이 될 것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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