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라는 동물의 본능과 기본적인 상식 알아보기
- 반려동물/고양이
- 2022. 9. 16. 12:00
고양이 본능과 기본적인 상식 알아보기
이번에는 고양이의 기본적인 정보와 본능에 대해서 간단하게 한 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람과 고양이는 언제부터 함께 살기 시작했을까요?? 사람과 함께한 시간이 오래되긴 하였지만 고양이 특유의 예만하면서도 까다로운 성격탓에 고양이를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은데요. 고양이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먼저 동물학적 관점으로 바라보셔야 합니다. 고양이 습성과 본능 그리고 신체적 틍징에 대해 아는 만큼 고양이의 행복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죠. 고양이의 본능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의 본능
1. 야생의 사냥꾼, 육식동물
고양이는 귀엽고 깜찍한 외모, 그리고 사뿐사뿐한 걸음걸이 때문에 너무나도 귀엽고 얌전한 아이로 보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동물중에서도 육식성이 가장 강한 고양잇과라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얼핏 보기에는 개보다 몸집이 작기때문에 약할 것 같지만, 고양이의 사냥 본능은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뾰족한 송곳니와 날카로운 발톱, 자신의 키보다 5배 이상 높이 뛸 수 있는 운동신경과 시속 48km의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기에 사냥을 하기에 최적화 되어있는 신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라고 하더라도 하루도 빠짐없이 30분 이상을 놀아줘야 사냥 본능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으며, 캣타워 등을 활용하여 상하 운동을 충분히 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영역과 공간을 지키려는 본능이 태어날 때 부터 강한 동물이기에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게 경계심과 적대감을 잘 나타내기도 하죠.
2. 타고난 신체 능력과 감각기관
고양이는 한 뼘이 채 되지 않는 좁은 울타리나 담벼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유유히 걸어다니는 우수한 균형 감각과 더불어 몸길이의 최대 9배 이상의 높이에서 떨어지더라도 무사히 착지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고양이는 '액체'라고도 불릴정도로 유연한 신체능력을 보여주기도 하죠. 특히 상자나 좁은 공간 같이 매우 작은 틈에도 신기하게 잘 들어가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의 비밀은 바로 쇄골입니다. 고양이 쇄골은 뼈가 아닌 근육과 연결되어 있으며 크기도 매우 작기때문에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죠.
3. 독립성
물론 고양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는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편입니다. 역사상 야생 고양이는 무리 생활을 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냥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개에 비하여 동료 의식이나 서열, 주종 개념이 거의 없다고 하죠.
집사를 볼 때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존재나 일방적으로 복장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 않고 그냥 함께 살고 있는 동료 정도로 인식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물론 고양이의 세계에도 기본적으로 서열이 있지만 이는 단순히 자신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뿐. 자신이 따라야 하는 리더 혹은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 훈련은 강아지와 다르게 상당히 어렵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를 훈련한다는 개념은 문제 행동을 교정하는 것이며 개를 훈련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독립적이면서도 자유로운 고양이 본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이해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까칠함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다른 반려동물보다 생활공간의 변화를 매우 예민하게 받아들입니다. 때로는 집사가 무심코 새로 가지고 온 물건이나 가구에도 스트레스를 쉽게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선 화장실이나 사료, 식기 처럼 고양이의 생활에 밀접한 용품은 자주 바꾸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양이 용품을 바꾸게 된다면 새 용품을 기존 것과 함께 사용하면서 적응할 시간을 주는것도 좋은데요. 특히 사료를 갑자기 바꿨을 때 고양이는 스스로 금식을 하거나 설사 구토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매일 같은 사료를 먹으면 질리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고양이는 사람처럼 새로운 맛이나 미식을 즐기거나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야생에서는 아무거나 먹으면 탈이 날 수 있을 것이고 탈이 난다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중에는 유독 자신이 아끼거나 애착을 보이는 물건에 티를 내는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는데요. 이런 물건을 버리면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착을 보이는 물건은 왠만해서는 버리지 마시고 바꾸게 되더라도 기존 물건과 비슷한 물건으로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양이 신체
1. 눈
고양이는 심각한 근시이기 때문에 눈앞에 6m 이상의 거리에 있는 물체는 구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빨간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적록색맹이기도 하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양이에게 부여된 능력이 동체 시력과 야간 시력입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사냥감을 포착하는 동체 시력은 사람보다 약 4배, 야간 시력은 사람보다 무려 6배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2. 귀
고양이의 청각은 굉장히 뛰어납니다.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범위는 20,000Hz, 개는 45,000Hz라고 하는데요. 고양이는 무려 64,000Hz라고 합니다 100m밖에서 나는 소리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소리를 통하여 사냥감의 종류와 크기까지 짐작할 수 있기에, 고양이를 키울때는 항상 소음을 조심하라고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죠.
3. 코
보통 후각 하면 개를 떠올리지만 고양이의 후각도 결코 개에게 뒤쳐지지 않습니다. 고양이의 후각은 사람에 비해서 무려 10만배나 예민하다고 하는데요. 아주 희미한 냄새까지 맡을 수 있으며 사람은 결코 느끼지 못하는 페로몬도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코를 통하여 온도를 측정하기도 하는데요. 고양이 코는 아주 예민하기에 0.5도의 온도 차이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4. 수염
고양이 수염은 아주 특별합니다. 고양이는 입 주변은 물론 눈 위, 턱, 앞발 뒷부분 등 몸 곳곳에 수염이 있는데요 이런 수염의 주변에는 수많은 신경이 지나다닙니다. 따라서 고양이에게는 수염이 감각기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주 미세한 진동과 기류 변화를 느끼는 동시에 주변의 물건의 위치와 거리감, 물체의 질감과 크기 등을 탐색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어두운 곳에서는 수염의 감각기관으로 앞을 분간하기도 합니다.
5. 혀
고양이 혓바닥에는 뾰족한 가시 모양의 돌기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핥아줄 때 까칠한 느낌이 나고 아픈 이유가 이러한 이유 때문이죠. 뾰족한 돌기 덕분에 고양이는 엉킨 털을 쉽게 풀 수 있으며, 털 깊숙한 곳에 있는 이물질이나 특히 벼룩을 잡아낼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혀의 지닌 이러한 특징은 모든 고양잇과 동물들이 가진 특징중 하나죠.
6. 배
고양이 배는 말랑말랑 하면서 축쳐져 있어서 느낌이 너무 좋은데요. 이것은 살이 쪄서 나오는 똥배가 결코 아닙니다. (본인과 똑같이 생각하지 마세요.)이 부위를 원시 주머니라고 하는데요. 원시 주머니는 뱃 속의 내장기관을 지켜준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고양이의 빠른 움직임과 유연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7. 피부
고양이는 그루밍을 통하여 온몸을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하지만 꼬리나 턱 부위는 피지가 많이 생기는데요. 이는 그루밍을 하기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따뜻한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빗질을 해주면 좋습니다.
8. 발바닥
색깔에 따라 핑크 젤리, 포도 젤리, 초코볼 등으로 불리는 귀여운 고양이의 발바닥, 고양이 발바닥은 말랑말랑하고 탄력이 있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받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리고 발소리를 숨기는 것에도 큰 도움을 줍니다.
9. 발톱
고양이의 발톱은 강아지와 틀리게 매우 날카롭습니다. 덕분에 고양이는 높은 곳에도 쉽게 올라갔다가 내려올 수 있으며 위기에 처했을 때는 아주 강력한 무기로도 사용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유용하다고 해서 깍지 않으면 오히려 고양이가 다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발톱을 깍아주세요.
10. 꼬리
고양이에게 꼬리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위인데요. 꼬리는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진다거나 좁은 공간을 걸을 때 균형을 잡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꼬리를 통하여 다양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고양이 기분을 알고 싶으시다면 꼬리의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 보세요.
고양이는 고대로부터 무리 생활 대신 독립적인 생활을 꾸준히 해온 동물입니다. 사람과 함께 살기 시작했을 때도 개는 사람에게 오랫동안 길들여 오며 썰매견, 목축견, 조렵견 등 사람을 전적으로 도와주며 함께 살아 왔지만 고양이는 쥐나 작은 동물을 잡는 정도로 생활을 했었죠. 개와 달리 쉽게 길들지 않는 특성을 지는 고양이는 아직 가축화 되지 않았기에 더욱더 사람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야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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